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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 연간 회고

회고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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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공부했는가?

1. 스프링

전문성을 가져라.

 

전역 후에 스프링을 공부하는 것으로 목표를 굳혔고, 김영한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틈틈히 시간날때마다 듣고는 했는데, 어느새 4개 정도가 남아있네요.

이번 겨울방학에 모두 완강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명강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꼭 스프링 백엔드 개발을 하는게 아니더라도, 객체지향이 어떻게 실무에서 적용되는지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라도 이 강의의 초반은 꽤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완강에 다가서고 있지만, 아직 스프링에 대해서 10% 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제가 공식문서에 있는 기능들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 날까지,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용한 코드가 어떤 동작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 자바와 객체지향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프링을 공부하고 나니, 학교에서 배운 자바의 내용이나 객체지향에 대한 내용은 정말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스프링 등의 프레임워크들의 높은 추상화로 인한 위험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추상화된 부분의 내부를 모르고 사용 했을 때 문제들이 발생했었고, 문제를 파악하는데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를 중고로 구해서, 객체지향 책들을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스프링을 위한 자바 객체지향의 원리와 이해', '모던 자바 인 액션' 책은 완독했고, 이제 밑에 보이는 남은 책들을 읽어볼 예정입니다.

확실히 객체지향이 뭔지, SOLID라고 부르는 객체지향 설계 원칙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사용했던 람다나 어노테이션 등의 동작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했을 때,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핵심 기술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는 것 만이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3. 데이터 사이언스

나도 할 수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자율주행 관련된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다양한 AI 기술들에 대해서 접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4학년 수업의 수업을 당겨서 들었었고, 그 수업의 과제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ai 기술에 대한 논문을 찾아보고, 실제 그 모델을 시연하고 논문에 대해 발표해라.'

였습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뭔지도 모르고 이 과제에 덤볐고, 결국 순수 70시간이 넘는 시간 끝에 이 과제를 멋지게 마무리 했습니다.

시연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rRZreO_0OWQ&ab_channel=JinwooCheon 

(좌)전통적인 딥러닝 구조에 대해 공부한 흔적들과, (우)관련해서 해당 모델의 아키텍쳐에 대해서 분석한 흔적들

 

불행하게도 4인 1조임에도 불구하고 홀로 모든 것을 진행해야하는 처지에 놓였었지만, 이악물고 해냈습니다.

 

비록 혼자 A to Z 준비한 시연 영상과 발표였지만, 4학년 4명이 뭉쳐있는 다른 11개의 조 중에 가장 빛나는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문적인 문제해결 분야도 내가 해낼 수 있다는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기에, 이 부분에서 가장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문제를 닥쳤을 때 AI 기술의 도입을 고려해야 하는지, 또 만약 AI가 보조적인 도구로 활용된다면 꼭 AI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했는가? - 도프

팀 리딩. 창업. 아무나 하고싶다고 하는게 아니다. 무엇보다 공부가 필요하다.

 

사실 2022년에 가장 의미 깊었던 것은, 도프라는 팀을 만들고 이끌었던 것 입니다.

 

한 명 한 명 컨택해서 7명의 맴버들을 영입하고, 프로젝트를 굴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주 60시간을 2.5달동안 진행했는데, 이 일정에 무보수로 따라와준 팀원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가락시장에서의 프로젝트 회고

팀 리딩, 일하는 방법,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물론 개발자로서도 많이 성장했고, "성공했다!" 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제 첫 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개인의 성장과 팀의 목표를 달성시켰기에, 모두에게 너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너무 길게 얘기하면 회고 글과 동일할테니, 자세한 회고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2 목표와 활동

1. 넥스터즈

이건 기회야.

 

넥스터즈에 붙었습니다.

쟁쟁한 분들이 지원했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떨어졌는데 제가 어떻게 붙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자신감을 좀 얻어도 되지 않을까! ㅋㅋㅋ

 

최소한 날씨가 더워지기 전까지는 넥스터즈 활동에 올인 할 생각입니다.

22기 분들의 자기 소개를 봤는데 벌써 피가 끓는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거라는 생각에 기대가 되고, 아이디어도 내봐야겠네요 :)

많이 만나고, 많이 배우고, 많이 기여해야겠다.

 

2. 취직

정말 내가 빛나는 곳으로 !!!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막 3학년 1학기가 끝났지만, 다음 학기(3학년 2학기)가 끝나고 취직을 하고싶습니다. (아마 7~9월 사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 할 때, 가장 빛이 난다.

2. 현업에서 일하고 싶다. 실제로 고객과 만나고 프로덕트를 내고 싶다.

3. 이미 들을만한 고학년 수업들은 다 들었고, 학과의 개편이 심상치 않다. (갑자기 커리큘럼에 드론..?)

4. 욕심이 난다. 하루 빨리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떠나고 싶다.

 

동기들보다 1.5년 앞당겨서 일찍 취직을 하자는 오만한 목표를 세웠기에, 나는 지금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증명 해야합니다.

 

그래서 2023 상반기에는 넥스터즈 활동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다음에 집중 할 예정입니다.

1. 세부 도메인에 대한 공부

2. 코딩테스트 준비

3. 면접 준비

 

목표는 최대한 높고, 목표일을 빠르게 잡는다.

현실에 타협해서 목표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끌어올려서 목표를 달성한다.

실패하더라도 많은 것을 얻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낙관적으로 꿈을 꾸되, 비관적으로 준비하자"

 

3.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가져갈 작은 목표들

일본, 태국 여행 후 1월 7일부터의 목표다.

꾸준히 지켜야하는 작은 목표들이고, 이것이 모여야 위의 큰 목표들이 제대로 달성된다.

  • (방학)넥스터즈 활동 주 60시간 투자
  • 일요일마다 블로그 글 쓰기
  • 코딩테스트 1일 1문제
  • 독서 : 자바 객체지향의 원리와 이해, 모던 자바 인 액션, + 이팩티브자바
  • 헬스장 매일 출근

마무리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기도 했던 해라서 사람 천진우로서 많은 것들을 느꼈지만, 이거는 따로 기록을 해놨습니다 :)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별 것도 아닌 일에 투덜거리는 어린 22살의 애기(?)일지도 몰라서요 ㅎㅎㅎ

이 개똥 철학은 조금 더 오래 곱씹어보며 소화시켜야겠습니다.

 

충분히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하지만,

2023년은 저에게 정말 중요한 해라고 생각됩니다.

 

첫 취직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고, 조금 더 빠른 스탭을 밟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거니까요.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힘찬 새 해를 맞이합시다.

 

마지막으로 이번 년도에 가장 많은 생각이 들었던 두 구절을 공유합니다 :)

 

낙관적으로 꿈을 꾸되, 비관적으로 준비하자.
- 오르비 대표 이광복 -

 

 

그럴듯한 1인실 병실에서 마무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너무 애쓰찌 말자.
-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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